오늘은 2026년 6월 2일 정미일을 기준으로 하루의 흐름을 풀어본다. 6월 1일 병오일이 마음이 빨리 드러나고 말과 행동에 속도가 붙는 날이었다면, 오늘은 그 뒤에 남은 정리와 책임이 눈에 들어오는 날이다. 어제는 “지금 말해야겠다”, “바로 움직여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다면, 오늘은 그 말과 결정이 현실에서 누구의 손으로 마무리되는지 보게 된다. 정미일은 작은 불인 정화가 미토 위에 놓인 날이다. 정화는 태양처럼 크게 드러나는 불이 아니라, 가까운 곳을 조용히 비추는 등불에 가깝다.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분위기의 온도를 읽고, 쉽게 끊어내기보다 어떻게든 살려보려는 기운이다. 그런데 미토는 여름의 흙이다. 겉으로는 조용해 보여도 안에는 뜨거운 기운이 남아 있고, 그 안에는 정화, 을목, 기토가 함께 들..